2019 행복바라미 4월14일 청계광장서 본격 개막

중앙신도회 범국민나눔캠페인
4월14일 청계광장서 선포식
전국 508개 모금소 설치운영
복지 사각지대에 전액 회향 

“불자들이 1년에 한 번만이라도 부처님오신날의 달에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 아닐까요.”

지난 1일 서울 청진동에서 만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4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21곳에서 펼쳐질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조계종 중앙신도회의 범국민 나눔 캠페인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부처님오신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캠페인 첫 해인 108곳에서 모금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14곳, 2015년 141곳, 2016년 167곳, 2017년 198곳, 2018년 202곳 등 모금소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이러한 성과를 되짚으며 “전국 228개 시군구에 대표사찰들이 다 있고,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면 구세군 자선냄비와 같은 나눔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행복바라미 운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열리는 올해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참여 교구본사와 지역이 지난해에 비해 확대됐다는 점이 특징.

우선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오는14일 오전11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오전11시부터4시까지 문화행사가, 본 행사인 선포식은 오후4시부터 7시30분까지 펼쳐진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스님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온 국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범국민적 문화대축전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된 전통 민속춤의 문화공연, 연희단 남사당패 줄타기 공연, 국악인 남상일·‘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의 공연과 포천시립무용단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연등·부채·바람개비·제기 만들기, 가훈쓰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전통등·행복바라미 캐릭터등 전시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행복바라미 캐릭터 조형등과 삼보륜 조형등도 설치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문화제는 전국 주요도시 21곳에서 열린다. 지난해 10개 도시에서 진행된 행복바라미는 올해 총 21개 지역에서 이뤄진다. 지역문화제는 남양주, 인천, 수원, 공주, 김제, 전주, 광주, 강릉, 평창, 청주, 의성, 김천, 대구, 경주, 울산, 부산, 진주, 합천, 제주에서 7월까지 전개된다. 또 용주사, 신흥사, 월정사, 법주사 등 총 20개 교구본사에서 행복바라미를 직접 주최한다.

이와 함께 4월13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전국 508개 모금소에서 범국민 나눔문화 캠페인이 펼쳐진다. 각 지역에서 모연된 기금은 연말연시 지역의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회향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과 2019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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