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와 용산경찰서는 지난 27일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곡사는 지난 27일 종무소에서 서울 용산경찰서와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김호승 용산경찰서장이 참석했으며 마곡사 포교국장 경률스님과 박만수 용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부청문관과 직원들이 배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용산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피해자 인권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하여 범죄피해로 받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치유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들이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인권과 심리치료까지 도움을 주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그들이 산사에 와서 자연 속에서 부담감도 해소시키고 정신적인 케어를 받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호승 용산경찰서장은 “경찰서 관내에는 백범기념관이 있고 마곡사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출가해 수행을 했던 도량이라 연관이 있어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업무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직원들도 템플스테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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