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비둘기들이 비를 피해 조계사 팔각십층석탑으로 모여들었다. 이내 팔각의 옥개석을 걸어 탑돌이 하듯 돈다. 팔각은 정견·정사유·정어·정업·정명·정정진·정념·정정의 팔정도(八正道)를 말한다. 비둘기들이 윤장대를 돌리듯 부처님께 다가선다. 

[불교신문3474호/2019년3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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