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상사-조계사까지 걷기명상, 아름다운동행 기부도

운문사 승가대학 동문 스님들이 행선을 통해 자비를 실천한다. 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동진스님)는 오는 3월28일 낮12시 서울 길상사에서 조계사까지 ‘운문인 행선(行禪, 걷기명상)법회를 봉행하고, 법회 보시금을 아름다운동행에 기부한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스님 250여 명과 신도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운문사승가대학은 종단을 대표하는 사미니 기본교육기관 중 한 곳이다. 1958년 정화불사 후 비구니 스님 전문강원이 개설되고 1987년 운문사승가대학으로 개칭된 이래 지금까지 2000여 동문을 배출했다.

이번 걷기명상법회는 참선하는 마음 그대로 온 세상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마련한 자리다. 운문사 총동문회 스님들은 길 위에서 태어나 길 위에서 열반에 들 때까지 법을 전했던 부처님을 본받아 도심 속 걷기명상을 통해 화합과 평화를 다지고 대중과 소통하자는 원력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 또 이번 행선법회를 시작으로 동문회 연례법회를 봉행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28일 운문사 스님들은 서울 도심 4km 구간을 걸으며 행선한다. 12시30분경 길상사를 출발해 와룡터널-성균관대 후문-감사원을 지나 청와대 정문을 거쳐 경복궁 마당과 광화문 광장을 지나 조계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후3시30분 조계사에서 예정된 회향식에서는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축사를 하며, 아름다운 동행에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