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명 2급 전법사 위촉 예정

3월22일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치러진 4급 승가고시에서 총 174명이 응시해 사미 99명, 식차마나니 73명 등 172명이 합격했다. 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지안스님)는 지난 25일 4급 승가고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26일 수석합격한 중앙승가대 선행스님과 동학사승가대학 혜단스님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4급 승가고시는 기본교육을 이수한 사미, 식차마나니 스님들이 구족계를 수지하기 전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으로, 논술과 객관식, 면접이 치러진다. 올해 논술은 초기경전 <대반열반경>과 <금강경>의 가르침, 삼취정계 중 선법계와 중생계의 현대적 의미를 묻고, 선(禪)이 현대에 미치는 영향, 한국사회 불교의 역할 등을 서술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객관식에서는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계율과 불교윤리, 불교사, 한문불전 등 승가대학 표준교육과정에서 4지선다형과 단답형 50문제가 출제됐다. 합격한 사미, 식차마나니는 3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봉행되는 구족계 수계산림에 참여해 비구.비구니계를 받는다

한편 스님들의 전법교화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전법사 제도에도 스님들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94명이 지원했다. 교육원은 25일 교육원회의를 거쳐 94명에게 2급 전법사를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구족계 수계식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 명의로 2급 전법사 위촉증서 및 전법사증을 전달한다.

[불교신문3475호/2019년3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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