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는 3월22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11대 전국비구니회 마지막 총회…예산심의·사업확정

올해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규모가 보다 확대된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는 3월22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큰법당에서 226명(위임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을 승인하고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비구니회가 백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올해 의료비 지원 금액은 상향됐으며, 총 예산은 89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백천문화재단이 300만원, 비구니회가 20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올 1월부터 각각 400만원, 300만원으로 혜택을 보다 확대시켰다.

2019년 승가교육 선요강설, 군 포교를 위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수계법회, 사찰음식 전문인력 양성교육, 온가족 사찰음식 대잔치 등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2019년도 예산안을 총 12억2876만4611원으로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5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명사법계품서식, 결산보고, 선학원대책위원회 활동, 운영위원회 활동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날 비구니회는 비구니회 화합 차원에서 2016년 제명했던 제10대 운영위원장 계환스님과 제16대 비구니 종회의원 스님들에 대한 복권을 결의했다.

회장 육문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1대 전국비구니회가 어느덧 마지막 총회의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수고가 있었기에 2018년에는 전국비구니회 50주년 행사와 우리의 크나큰 서원이었던 명사법계 품서식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비구니회는 교계 내 비구니 스님 위상과 사회적으로도 뒤지지 않는 역량을 계발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6000여 비구니 스님 소통의 창구로써 전국비구니회는 늘 스님들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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