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기법회, 3대가족 노래경연대회 등 다채

 조계사 스님과 신도들은 오늘(3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봉축출범식을 가졌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조계사 스님과 신도들은 오늘(3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봉축출범식을 갖고 4월부터 5월12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행사를 공유하고 연등모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올해 봉축표어로 ‘우리 모두 하나 되어’를 선정한 조계사는 부부, 부모와 자녀, 온 가족이 하나 되고,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너와 내가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다양한 봉축행사 또한 가족들이 하나가 돼 참여할 수 있게 기획됐다. 오는 4월21일 오후4시 ‘3대가 행복한 가족노래 경연대회’ 4월28일 오후2시 ‘가족이 함께 연등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영유아 수기법회는 0세부터 3세까지 아기들에게 불연을 맺어주는 자리이고, 3대가 함께 하는 노래경연대회는 조계사가 가족합창단 결성을 희망하며 만든 자리다.

새싹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눈에 띈다. 4월20일 오후2시 조계사 관음전에서 봉행되는 ‘영유아 수기법회 - 부처님과의 첫 번째 만남 마정수기’에 이어 4월21일 낮12시30분 대웅전에서 ‘유아 어린이 청소년 연합수계법회’가 봉행된다. 또 5월5일 어린이날과 5월12일 부처님오신날에는 ‘어린이 불자와 함께 하는 서유기’를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각 관문마다 정해진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스티커를 나눠주고, 모든 관문을 통과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4월6일 오후2시 장애인 대법회, 4월22일 오전11시 동자승 삭발수계식, 4월27일 오후4시 포교사 설법대회 등을 진행한다.

주지 지현스님은 “어린이들이 절에 와서 웃고 떠드는 것 자체가 불교의 희망이라 생각하고 어린이 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과 부부 등 온 가족이 화합해 하나 되는 행복한 부처님오신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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