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월21일 차담을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늘(3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남북 불교 교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지난달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금강산을 방문해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며 “정각회에서, 또 국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달라”고 전했다.

불자 국회의원 모임 정각회 회원이기도 한 추미애 의원은 공감을 표하며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도 전했다. 추미애 의원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고 피해 할머니들이 한 분 한 분 돌아가시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도 미진한 부분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가 마치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역사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사죄 없이 한일 양국은 가까워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대국민 서약이자 입장이고 그래서 스님께 더 감사하다”며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추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지난 20여 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 원장을 맡으며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예방 자리에는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오심스님, 문화부장 현법스님 등이 배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화부장 현법스님, 총무부장 금곡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기획실장 오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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