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신동헌 광주시장 등 예방 자리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이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광주 분원리 요지(窯址) 복원은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라며 복원 사업에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가마로 알려진 경기도 광주 분원리 요지(窯址) 복원은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라며 복원 사업에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3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과 광주 지역구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등의 예방을 받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예방에서 신 시장은 “현재 광주시에서는 정부 예산을 지원 받아 분원리 요지 보존 정비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일부 복원이 아닌 과거 모습 그대로 종합적인 전체 복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총무원장 스님과 불교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분원리 요지 복원에 대해 20~30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위대한 민족의 자산이었던 분원리 요지가 초라한 모습으로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복원 사업은 광주시의 일이 아닌 국가 전체의 일”이라며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피력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소병훈 의원의 모습. 사진 오른쪽은 임종성 의원.

한편 조선의 마지막 왕실 가마로 알려진 분원리 요지는 1752년부터 130년간 운영됐으며 대부분의 명품 백자와 청화백자가 이곳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분원리 요지는 조선후기 최대 규모의 요지로서 도자사(陶磁史) 연구의 귀중한 공간이지만, 일제강점기 가마터에 초등학교를 지으면서 파괴돼 흔적만 남아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