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화산 정토원 ‘호미 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을 맞아 그날의 원력을 되새기고 한국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열린다.

‘호미 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 기념 봉축행사 추진위원회’는 오는 4월5일 오전10시부터 11시까지 봉화산 정상 호미든 관음성상 법단에서 60주년 봉축 및 평화기원 법요식을 봉행한다. 법요식에 이어 평화통일기념탑 및 노인·청소년문화 체험공원 조성을 위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1시부터 동국대 만해관에서는 동국대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가 주최하는 ‘호미 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열린다.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과 명예교수의 사회로 △불교의 심성관-‘호미 든 관음상’에 담긴 수행적 의미(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불교의 노동관-‘호미 든 관음상’에 담긴 사회적 의미(장성우 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 △불교 문화운동의 현황과 미래-‘호미 든 관음상’과 관련하여(이재수 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 △불교의 사회적 영향력 제고 방안-한국사회의 종교 지형과 불교 지형(권진영 동대부중 교법사)을 주제로 각각 발표가 이어진다. 김지연 금강대 연구교수, 김은영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최원섭 위덕대 연구교수, 김형중 동대사대부중 교장이 각각 논평자로 참가한다. 선진규 정토원 원장, 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회장, 박순 동국대 불교학과 총동창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호미 든 관음성상 60주년 기념 봉축준비위원들은 “1959년 기해년 4월5일 한국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시절, 동국대 불교학도 31명이 심신, 사회, 경제 사상을 상징하는 민족의 생존도구인 호미를 든 관음성상을 김해 진영 봉화산 정상에 봉안했다”며 “금년 4월5일 꼭 60주년이 되어 이를 기리고자 기념행사를 마련했다”며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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