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3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학교법인 동국대와 승가학원 임원 후보 추천 건을 논의했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성행스님)가 오늘(3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10차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승가학원과 동국대 임원 후보 추천 건을 논의했다.

종관위는 이날 임기만료(6월15일)를 앞두고 있는 승가학원 이사 4명과 감사 1명 추천 건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이사인 법산스님 후임에는 법산스님(동국대 교수)과 선응스님(전 동국대 외래교수), 해주스님 후임에는 해주스님(동국대 교수)과 정덕스님(동국대 교수), 효탄스님 후임에는 본각스님(전 중앙승가대 교수)과 능인스님(전 중앙승가대 교수), 일반이사 정안스님 후임에는 정안스님(전 총무원 호법부장)과 현묵스님(한국명선차인회 사무국장) 등을 복수 추천키로 결정했다. 감사 우하스님 후임으로는 우하스님(전 총무원 재무국장)과 유곡스님(전 동학사 주지)을 추천했다.

종관위는 또한 이사 임기만료(7월20일)를 앞두고 있는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후임으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원 대진스님을 복수 추천키로 결정했다. 같은 날 임기가 만료되는 지원스님 후임 이사는 추천되지 않았다. 또 3월12일자로 사직한 감사 덕문스님 후임에 중앙종회의원 호산스님과 초심호계위원 성화스님을 복수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와 승가학원 이사 후보 추천서 제출 시에는 4년 임기 동안 학교 발전 기금 1억원을 내도록 하는 약정서를 함께 첨부토록 권고했다.

이날 추천된 이사 및 감사 후보는 오는 26일 개회하는 제214차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인사심의특별위원회 심의와 결의를 거쳐 해당 법인서 최종 선출된다.

동국대와 승가학원 임원 후보 추천 건을 다룬 이번 회의에서는 진행 방식에 대한 지적도 불거져 나왔다. 회의 당일에서야 위원들에게 공유된 후보자 명단을 비롯해 후보자 추천 사유가 누락된 서류 등에 대해 일부 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해당 안건을 차기 회의서 다룰 것을 요청했으나, 다수 위원의 동의로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