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님의 처소다. 뵙기로 한 시간보다 늦었다. 처소 앞에서 “큰스님~” 조심스럽게 불러본다. 하지만 인기척이 없다. 그때 산새 한 마리가 노스님의 지팡이에 내려앉는다. 스님 처소로 고개를 돌리더니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노스님이 ‘누구신지요’ 하면서 나오신다. 산새가 ‘시자 스님’ 이었구나!     

[불교신문3472호/2019년3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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