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동자승 단기출가로 시작

축구대회, 글짓기, 제등행렬 거쳐

5월12일 봉축 법요식으로 회향

 

속초와 양양, 인제, 고성 등 설악산 권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신흥사 축구대회. <불교신문> 자료사진

제3교구본사 신흥사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친다.

신흥사(주지 우송스님)는 연등축제와 생활축구한마당, 사생 및 글짓기대회 등 부처님오신날 주요 봉축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신흥사 봉축 행사는 봉축 마스코트인 동자승 단기출가로 막이 오른다. 신흥사복지재단 산하 어린이집 원생 7명은 오는 4월12일 오후1시 신흥사 극락보전에서 동자승 수계식을 갖고 부처님오신날까지 1달동안 출가수행자의 삶을 체험한다. 동자승들은 속초시청과 속초노인복지관 등 지역 방방곡곡을 누비며 봉축분위기를 고양시키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봉축탑 점등식은 4월19일 오후6시30분 옛 소방서 앞 전광탑에서 열린다. 500여 명의 스님과 불자, 시민이 참여하는 점등식을 통해 봉축탑을 환하게 밝히며 시민들에게 봉축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대형 장엄물을 앞세운 3000여 개의 연등이 속초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등행렬(연등축제)은 4월26일 열린다. 엑스포광장에서 시청을 거쳐 동명항까지 3.5km 구간을 제등행렬하고 신나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제등행렬에 앞서 지역의 저소득세대를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강원지방경찰청 경승실은 오는 5월2일 오전11시 강원지방경찰청에서 안전기원 경승법회를, 속초경찰서 경승실은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경찰서 내 법당에서 무사고 안전기원 봉축법회를 연다.

속초는 물론 양양, 인제, 고성 등 설악산 권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9회 신흥사 전통문화·생활축구 한마당축제’가 오는 5월4일과 5일 이틀동안 속초시종합운동장 등 속초지역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구대회에는 속초 등 4개 시군 60여개 팀이 출전하며 3000여 명의 지역민이 찾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경품추천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어린이날인 5월5일 오전10시부터 속초시종합운동장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 사랑 사생 및 글짓기대회’가 열린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12일 오전10시 신흥사 극락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며 봉축 행사를 회향한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신흥사는 영북지역사암연합회 등과 함께 지역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봉축 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두루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엑스포광장에서 동명항까지 속초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는 제등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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