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12일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문화재분야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문화재청이 문화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에 대비하고자 지난달부터 문화재분야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덕숭총림 수덕사를 방문해 실태 점검을 했다.

이날 수덕사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실무자들과 황선봉 예산군수와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해 국보 제49호 대웅전의 주변시설물 안전 상태와 옥외소화전, 수막설비, 방수총, 재난상황 통보 관제 시스템 등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또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에서는 3D스캔과 측량기, 드릴저항측정기, 초음파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점검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무이당 소조여래좌상을 둘러보고 소조여래좌상 안에서 수습된 1240년 최이가 간행한 <묘법연화경>과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대방광불화엄경소>, 재조대장경 <사아함모초해> 절첩본 등을 전시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의 전시유물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청에서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면서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에 대한 2천여 건을 2달 동안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문화유산은 한번 쓰러지면 다시 되찾을 수 없기 때문에 보존과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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