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봉축위, 2563년 봉축행사 닻 올려

전라북도 붕축위원회의에서 봉축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계획안을 처리하고 있다.

전라북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성우스님)가 지난 9일 제17교구본사 금산사 포교당 수현사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의’를 열고 위원회 구성 및 봉축 행사를 확정지었다. 위원장 성우스님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봉축위원회 구성의 건, 2563년도 봉축행사 계획안 심의의 건, 예산안 심의의 건, 식순 조정의 건 등 4개 안건이 논의됐다.

봉축위원회는 조계종 원로의원 월주스님을 증명으로 추대하고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과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을 공동 봉축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금산사 회주 도영스님 등 12명의 스님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등 재가자 10명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수석부위원장에 금산사 부주지 일원스님이 정해졌다. 

이밖에도 부위원장에 전주 남고사 주지 원혜스님과 각 종단 대표스님들이 위촉되고, 봉축위원으로는 전북지역 각 사암주지스님 및 신도회장, 신도단체 포교단체 대표와 관련 시설장 등이 포함됐다. 집행위원장에는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스님과 전북불교신도회 이근재 회장이 맡게 됐다.

봉축위는 이날 전북지역 봉축행사 일정도 확정지었다. 부처님오신날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봉축기원탑 점등식은 올해 4월 12일 전주역 광장에서 갖기로 했다. 전북어린이큰잔치, 전북불교연합합창제, 6탄약창 연등제, 미륵사지석탑제막식, 행복바라미문화축전, 연등축제, 위문법회,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청소년모악축제 등 봉축 행사에 대해서도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봉축위는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줄었지만 작년에 미리 당겨쓴 장엄물 제작비 등에서 생긴 변화이고, 꼭 필요한 지출은 알뜰하고 실속 있게 사용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침체와 계속되는 인구유출로 위축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꾸며가겠다”고 행사 의지를 밝혔다. 

봉축위원장 성우스님이 회의주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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