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지금까지 116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 6백만 원 지급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과 관계자 및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국내최대의 비구니 전문 강원이 위치한 운문사는 지난 9일 경내 육화당에 위치한 종무실에서 제17회 법계장학금수여식을 진행하여 7명의 학인스님들과 대학생에게 2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법계장학금은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의 원력으로 신심이 돈독하며 학업 성적이 우수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의 수행과 학업성취를 장려하여 훌륭한 지도자를 육성하기 설립됐으며, 1990년 회주 명성스님의 회갑을 기념하는 서예전을 통해 마련된 7500만원의 수익금과 명성스님의 사재를 출연하여 조성됐다.

운문사 강주 일진스님, 학장 진광스님, 주지 운산스님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장학금지급식에서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라며 “오늘 장학금을 전달받은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불교발전의 미래이자 희망이 되기 위해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불교학부에 재학 중인 혜전스님은 “그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잘 회향하라는 어른스님의 가르침으로 알고 열심히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17회 법계장학금 수여식에는 동국대학교 불교학부에 재학 중인 범찬스님을 비롯한 5명의 스님과 서울대학교 작곡과에 재학 중인 류연주 학생을 비롯한 2명의 재가학생 등 7명의 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2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지난 17년간 116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 6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회주 명성스님에게 장학금을 전달받는 동국대불교학부 혜전스님.
인사말을 전하는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
법계장학금수여식에 참석한 스님들과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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