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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참사는 비인간적 환경에서 기인”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을 비롯한 3대 종교 단체들은 “정부와 현대제철은 위험의 외주화를 끝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조계종 사노위 등 3대 종교
현대제철 노동자 사망관련 기자회견
“죽음 외주화 끝낼 대책 마련해야”

최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일하던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대 종교 단체들이 “정부와 현대제철은 위험의 외주화를 끝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오늘(3월6일) 서울 양재동 현대제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날 3대 종교 단체는 "이번 참사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측이 조장한 비인간적인 작업 환경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위험천만한 작업 현장으로 노동자들을 몰아넣은 사측은 죄인의 심정으로 사고 수습과 진상 규명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단행하고, 안전 대책 마련과 사고에 대한 원청의 책임성 강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직접고용 등 위험의 외주화를 끝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중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 씨의 모친 김미숙 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 씨는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기업을 처벌하는 강력한 법을 만드는 것이 지금까지 억울하게 죽은 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20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외주업체 직원 이 모씨는 컨베이어 벨트의 노후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현장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죽음의 외주화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린 고 김용균 씨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여 만에 발생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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