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친견해 탈핵 동참 호소

생명 존엄성과 탈핵·탈원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도보 순례에 나선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이 한국에서 인도까지 5000km에 달하는 1차 순례를 마쳤다. 순례단장 이원영 교수(사진)은 간담회를 열고 그간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 존엄성과 탈핵·탈원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도보 순례에 나선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이 한국에서 인도까지 5000km에 달하는 1차 순례를 마쳤다. 순례단은 티베트의 종교지도자 달라이라마를 친견해 탈핵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단장 이원영)은 오늘(3월6일) 서울 인사동 한정식집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그간 활동을 설명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은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결성하게 됐다. 탈핵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7년 5월 서울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일본 대만 베트남 라오스 인도 10개국을 순례하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 2월25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1차 순례를 마친 순례단은 오는 6월부터 중앙아시아와 유럽 등지를 걷는 2차 순례를 준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원영 교수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1차 순례를 마쳤다”며 “특히 순례를 회향하며 친견한 달라이라마가 탈핵의 대한 필요성을 이해하고 일본과의 협력 등을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2차 순례에서는 터키 이스탄불 동방정교회를 방문해 바르톨로메오주교를 만나 탈핵의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라며 “생명의 존엄과 연계, 핵 폐기의 당위성에 뜻을 함께하며 순례를 후원해줄 제2차 100인 위원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탈핵실크로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오는 20일 오후2시 서울 종로구 불교여성개발원 지혜실에서 탈원전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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