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나게 울음소리가 크다. 우는 모습도 남다르다. 이 전각에서 저 전각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다시 크게 소리 낸다. 이번엔 수각에 내려앉는다. 시원하게 한 모금 들이키더니 꼼꼼하고 당당하게 도량을 살핀다. 그러고 보니 아까 그 유별났던 소리는 독경소리가 아니었을까? 

[불교신문3466호/2019년2월27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