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에 누적 참가자 500만명 돌파 전망

불교문화사업단 지원으로 보호청소년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나눔 템플스테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전등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템플스테이 모습.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2018년 한해동안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인원이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올해는 전체 누적 참가인원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오늘(2월25일)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주요성과와 2019년 사업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문화사업단은 2018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참가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연인원 합계 50만명을 처음으로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외국인 숙박시설 해결 및 문화체험 제공을 목적으로 시작된 템플스테이의 그동안 누적 참가인원 또한 올해 안에 500만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사업단은 2018년 한해동안 내국인 참가자 수를 43만8000여 명으로 집계했으며, 이는 ‘기타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봄·가을 여행주간’ ‘나눔 템플스테이’ 등 사업 확대에 따른 성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외국인 참가자 연인원은 7만7000여 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홍콩 국제관광박람회와 싱가포르관광박람회 등 활발한 해외홍보 활동과 ‘외국인 템플스테이 특별주간’ 운영, 인바운드 여행사 및 지자체와의 마케팅 협력 강화 등으로 인한 성과로 분석됐다.

2018년 템플스테이 홍보관 방문자 수가 약5만명(4만9796명)에 달하며, 한국사찰음식체험관 외국인 체험자 수가 전년보다 47.1% 증가한 2269명을 기록했다. 사찰음식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의 수강인원 또한 초중고급반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고급반 수강인원은 전년 대비 73.9% 증가한 960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이주민 가족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진관사에서 한국의 전통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19년 사업방향으로 △나눔 템플스테이 사회공헌 확대 △지역 연계 확대로 템플스테이 기회 증대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확대 △사찰음식의 대중화 및 해외홍보 강화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 논의 등 5가지 사업을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사회공익적 역할 확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나눔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과 함께 보호소년과 위기가족, 도박중독자, 탈북자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갖는다.

또한 지역 연계 템플스테이를 강화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거리홍보행사와 봄·가을 여행주간, 관광통역안내사 대상 사찰문화 심화교육(연2회), 기차·버스 템플스테이 연계코스 개발(연6회), 개별 여행객 대상 판매촉진 마케팅(연11회)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화를 위해 2020년 외국인 참가자 10만명을 목표로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의 내실화와 운영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추진한다. 해외활동 강화를 위해 아시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베트남 하노이 국제관광박람회 등에 참여해 해외홍보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위해 종단과 긴밀한 협의로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지난해 종단 안팎으로 시끄러웠지만 역대 참가자 수 최고를 기록할 만큼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는 높았다”면서 “ 나눔 템플스테이를 더욱 강화해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의 사회 공헌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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