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조건 없이 베풀며 자신을 낮추라” 당부

법회에 참석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한 내빈들과 졸업생 일동.

육군3사관학교 내에 위치한 충성호국사는 지난 20일 경내 대웅전에서 생도들의 무운을 기원하고 이들의 앞날을 축원하는 ‘생도 54기 졸업․임관 축하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보문회 회주 지행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국장 스님들과 진각종 선혜심인당 주교 대원정사, 제2작전사령부 군종법사 종오법사와 졸업생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에서는 홍석규 생도가 총무원장상을, 김정권 생도가 포교원장상을 , 정영록, 하태균, 김석환 생도가 은해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충성호국사 주지 자비법사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법회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화랑정신을 계승한 여러분의 졸업과 임관을 지켜볼 수 있어 고맙다”며 “여러분들은 이제 모든 것을 조건 없이 베풀고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낮추라 또한 끝없이 노력하며 일어나는 번뇌에 항상 고요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진각종 선혜심인당 주교 대원정사는 통리원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쉽게 갈 수 없는 고행의 길을 선택하여 장교로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특별한 길을 수행하여 많은 중생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도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졸업생 생도들에게 법문을 전하는 돈관스님.
육군3사관학교 졸업생도들의 늠름한 모습.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