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스님‧재안스님 자격 이상없음…수덕사‧선운사 산중총회 명부 확정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가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후보에 입후보한 현 주지 경우스님과 한국문화연수원장 재안스님에게 ‘자격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선운사 주지 후보자와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2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356차 회의를 열고 선운사 주지 후보자 자격 심사를 진행했다. 경우스님과 재안스님이 자격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선운사는 오는 23일 오후1시 성보박물관에서 열리는 산중총회서 경선으로 차기 주지를 선출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선운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확정했다. 산중총회 구성원은 자격 이상자와 타교구 선거권자 등을 제외한 비구 110명, 비구니 22명 등 총 132명으로 구성됐다.

수덕사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결정됐다. 산중총회 구성원은 비구 117명, 비구니 40명 등 총 157명으로 수덕사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오는 23일 오후2시 경내 황하정루에서 열린다. 현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중앙종회에 추천할 총림 방장 후보자 선출은 산중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산중 고유 방식으로 선출한다.

현재 2명이 공석인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재선거 최종 선출도 앞두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25일 오전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37차 직능대표선출위원회를 열고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재선거 후보자에 대한 최종 선출 여부를 가린다. 같은 날 오후2시 2층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열리는 중앙선관위 제357차 회의에서는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당선인이 확정된다.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로는 정현스님과 운산스님이 추천된 바 있으며 두 명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 한 바 있다.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2석에 대한 재선거가 완료되면 제17대 중앙종회 정원 81명이 모두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