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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화두] 코끼리 코 감로수

사중행사를 막 마치고 수각으로 향했다. 겨울에도 움직이면 땀도 나고 목도 마르다. 여러 신도들이 감로수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신도들 대화가 멋들어진다. 수각의 거북이는 겨울만 되면 고드름이 달려 코끼리 코가 된다며 이렇게 흰 코끼리를 코앞에서 보니 환희심이 절로 생긴단다. 함께 웃으면서 마시는 감로수 맛이 달디달다.

[불교신문3464호/2019년2월20일자]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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