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본말사 정월 방생법회가 지난 17일 안동 낙동강 둔치에서 봉행됐다.

마곡사가 새해를 맞아 교구의 화합을 도모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지난 17일 안동 낙동강 둔치에서 본·말사 60여 개 사찰 신도 2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기해년 정월 방생법회를 봉행하고 붕어 치어 4000마리를 놓아주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오늘 미물인 토종 물고기를 방생하는 것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겠다는 염원과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가정에 돌아가면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갈등과 분노, 시기와 질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서 그들이 무명에서 벗어나 올곧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하고 가교역할을 하는 인간방생을 위해서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방생법회 후에는 각 사찰별로 안동과 인근지역의 고운사와 봉정사, 연미사, 대곡사, 축서사 등에서 사찰순례를 실시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