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변종필)이 오는 26일부터 4월14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제4회 뉴 드로잉(New Drawing) 프로젝트 展’을 연다. 뉴드로잉 프로젝트전은 차세대 예술가로서 성장할 미술대학생 및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장욱진미술관이 지난 1월 진행한 프로젝트의 수상작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회는 431명의 출품자 가운데 강건, 강소정, 강유정, 강정민 작가 등 작가 80명의 작품 155점이 선보인다. 평면부문은 70명의 수상자가 마련한 140작품이, 입체부문은 5명의 10점이, 뉴미디어부문은 5명의 5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장욱진 화백(1917∼1990년)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 등과 함께 대표적인 2세대 서양화가로 꼽힌다. 한국전 이후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나 6년 만에 창작을 위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나는 심플하다”라는 그의 말대로 체면과 권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며 평생을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하는 단순한 그림을 그렸다. 더욱이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자신의 아내의 법명을 붙인 작품 ‘진진묘(眞眞妙)’로 불교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달마상’ ‘팔상도’, ‘사찰’, ‘미륵존여래불’ 등 다양한 불교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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