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소속 29개 종단에 화엄경강해 81권1질씩 기증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스님(왼쪽)이 지난해 4월4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열린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봉정법회에서 책을 부처님 전에 봉정하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낸 대강백 무비스님이 이달초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29개 종단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을 기증했다. 지난해 4월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81권을 완간한 뒤 조계종단 1000개 사찰에 법공양한데 이은 훈훈한 감동의 소식이다. 무비스님은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알리는 일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 우선 종단협 소속 종단에 ‘화엄경 강설’을 법공양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 81권으로 구성된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은 무비스님이 2014년 4월 1~5권을 발간한 이후 4년 동안 ‘대승경전의 꽃’ 화엄경에 강론과 해설을 붙여 펴낸 저서다. 부처님이 성취한 깨달음의 세계와 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수행방법에 관한 내용을 총체적으로 담은 <화엄경>이 대강백 무비스님의 35년간 공부와 노력으로 탄생한 결과물이었다. 

무비스님은 “마음으로는 5000만 국민들에게 모두 보내고 싶지만 여력이 닿지 않는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데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강백 무비스님은 1958년 범어사에서 출가한 이래 통도사 해인사 범어사 승가대학장,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조계종 교육원장, 동국대 역경원장을 역임하는 등 승가교육의 산증인이자 큰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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