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이 합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3일 제3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 개최

합창으로 어린이포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천진불어린이들이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성원스님)은 오는 23일 오후5시 영도문화예술회관에 ‘제3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를 개최한다.

4개 사찰에서 출발한 합창제는 올해 8개 사찰로 확대돼, 합창을 통해 어린이 포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언제나 기쁨으로 화합의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합창제는 각 합창단에서 3곡씩 준비해 개성 있고 활기찬 무대를 꾸민다. 각 합창단 영상과 법고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안국선원 안국어린이합창단, 영도 대원사 대원선재합창단, 관음사 선혜단이슬합창단, 제주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 울산 황룡사 나모라어린이합창단, 제주 보리왓 보리수어린이합창단, 홍법사 동림소년소녀합창단, 함양 서암정사 상림어린이합창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2018년 합창제 모습.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총재 지현스님(관음사 회주)은 “아이들은 부처님을 가장 많이 닮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 부처님의 성품이 점점 오염돼 가는 것을 보며 늘 안타까웠다”며 “합창단 공연과 율동으로 때 묻은 어른들의 마음을 천진으로 씻어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영도 대원사 주지 담화림스님도 “대원사는 지금 젊어져 있다. 어린이합창을 통해 자모들과 젊은 신도들이 늘고 있다”며 “주지스님이 원력만 있다면 충분히 합창단도 꾸릴 수 있으니, 보다 많은 사찰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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