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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 (2019).2.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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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새해에는 나도 불교대학 신입생■ 조계종 인가 불교대학 3월 일제히 개강
전국 사찰 불교대학은 오는 3월 일제히 개강을 앞두고 새롭게 불교 공부에 나설 불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입학식 모습. 불교신문 자료사진.

희망차게 밝았던 2019년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기해년 새해 시작과 함께 세웠던 계획과 다짐들을 다시금 점검해야 할 때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새해 다짐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약해지고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다짐을 해도 충분하다. 불자라면 다가오는 봄을 맞아 불교대학에 입학해 체계적으로 불교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어떨까. 전국 사찰 불교대학은 오는 3월 일제히 개강을 앞두고 새롭게 불교 공부에 나설 불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불교대학은 종단에서 공식 인가해 사찰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신도전문교육기관이다. 불자들이 조계종 종도로서 정체성을 갖추고 불교 신행의 지침이 될 다양한 불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종단에서는 전국 147곳의 신도전문교육기관을 운영하며 핵심 신도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불교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3개월 과정의 기본교육을 받아야 한다. 기본교육을 마치고 나면 지역 본사나 재적 사찰 등에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불교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부동’의 신도품계를 받고 포교사 고시에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신도전문교육기관령 21조에서는 불교대학에서의 교육기간과 수업시간은 ‘1년, 32주 이상으로 하며, 총 96시간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불교대학에서는 필수 교과목으로 <불교입문> <불교개론> <부처님 생애>를 이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강경 이해> <반야심경 이해> <천수경 이해> <신행과 문화> <불교문화> 등의 과목과 사찰의 특성에 맞게 교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서울 조계사 불교대학은 불교공부와 더불어 ‘인문학 특강’을 마련해 인문학적 소양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울 화계사의 경우는 경전에 대한 심화학습 과정을 개설해 불교대학에서 배우지 않는 경전공부를 하기도 한다. 통도사 불교대학은 문화재와 관련된 과정을 전문화시켜 강의하고 있으며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자비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강화해 교육하고 있다.

불교대학 수업 시간 총 96시간 가운데 36시간은 불교 공부가 아닌 수행과 봉사에 할애하도록 하고 있다. 사찰이나 강의실에서 불교를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운 내용을 수행과 봉사를 통해 실천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불교대학에서 수련회나 성지순례, 철야정진, 특강, 봉사활동 등의 시간을 배정해 교육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불교 교리 등 지식만을 갖춘 신도들이 아닌 수행하며 자비를 실천하는 핵심 신도들을 양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처럼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불자들은 불교대학 동문회나 재적사찰 신도회 등 다양한 신행단체에서 활동하며 신행활동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된다. 매년 5000여명에 달하는 불교대학 졸업자들은 전국 사찰에서 다양한 신행단체에 소속돼 활동하며 한국불교를 이끌어 가는 불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불교대학 졸업생 가운데 일부는 포교 원력을 세워 포교사고시에 응시해 포교사의 길을 걷기도 한다.

사찰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불교대학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불자들이라면 조계종 디지털불교대학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지털불교대학에서는 기본교육과 신도전문교육과정, 전문포교사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불교대학과 같은 교육 과정인 신도전문교육 과정은 부처님의 생애와 불교 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며 신행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습득해 불자로서 소양과 덕목 겸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년 2학기제로, △금강경의 이해 불교의 이해와 신행 △불교 교리에 따른 신행 활동에 대한 이해 △불교사의 이해 △불교문화 △포교의 이론과 실제 등의 교과목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관심있는 불자라면 대한불교교사대학을, 불교상담에 관심있는 불자라면 불교상담대학을 추천한다. 대한불교교사대학은 어린이‧법회 전문지도자 양성을 위해 사단법인 동련이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전문 지도교육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법회 프로그램을 공부할 수 있다.

불교상담개발원이 주관해 운영하고 있는 불교상담대학은 불교상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교상담대학은 4학기 2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정규 고등학교 이상을 이수한 사람으로 상담에 관심이 있는 불자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불교교리와 불교역사를 비롯해 불교심리 치료와 상담심리학, 상담심리학개론, 명상과 심리치료, 발달심리학 등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전화상담 및 사이버상담, 면접상담 등 실습도 진행하고 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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