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미얀마 깐따야마을에 생명의 물탱크 41호기 준공식 개최
동국대 일산병원 ‘연우회’ 후원으로
1700여 명 사용 가능한 물탱크 건립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주민들에게 생명의 물을 선물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1월26일 미얀마 3대 건조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만달레이주 냥우타운쉽 깐따야 마을에 방문해 생명의 물탱크 41호기 명판식과 준공식을 개최했다.
깐따야 마을에 만들어진 생명의 물탱크 41호기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연우회 지도법사 덕유스님과 회원들의 따뜻한 보시행으로 이뤄졌다. 연우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불자모임으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봉사와 지역사회 연계 봉사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다.
연우회는 지난해 12월 미얀마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물탱크 건립비 및 학용품 지원비를 쾌척했다. 이에 지구촌공생회는 물탱크 건립을 위한 지역조사를 진행한 끝에 주민들의 협조도가 높은 깐따야 마을을 최종 건립지로 선정했으며, 1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지역 주민들도 물탱크 건립에 열의를 갖고 노동력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덕유스님은 “안전한 식수 공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함께 동행한 연우회 회원들은 준공식 이후 깐따야 마을 내 한 중학교에 방문해 전교생을 학용품을 나눠주는 등 아이들의 꿈을 위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건립된 41호기 물탱크는 약 37.854L의 용량으로 약 1700여 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 부족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안정적인 식수원이 확보돼 물을 구하러 다니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는 효과도 얻을 전망이다. 열악한 생활환경에 처해있던 깐따야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는 “일회성에 그치는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기 위해 향후 식수시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주인의식과 사후관리 중요성 인식을 위한 교육과 점검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