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3·1운동 자료집' 4종 발간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불교계 항일운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집 4종을 발간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불교계 항일운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집이 잇달아 발간돼 눈길을 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스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호국불교연구 사업의 결과물로서 불교의 민족운동 전개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 자료집 2권·3권> 등 총 4종의 3·1운동 관련 자료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일제 강점기 불교의 민족운동을 소개하고 정리한 잡지, 단행본, 선언서, 비문, 사적기, 육필 원고 등을 집대성한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 자료집 2권>과 한용운스님, 백용성스님 등을 비롯해 3·1운동 당시 활약했던 스님들과 의병 활동에 참여한 불교계 인사들의 판결문을 수집해 번역한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 자료집 3권>이 주목할 만하다. 그간 살펴보기 어려웠던 불교계 항일 민족운동의 다양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불교의 적극적인 항일운동과 관련된 8편의 논문을 수록한 <한국 호국불교의 재조명7>과 호국불교사찰총서 <진관사>도 이번에 선보였다. 특히 <진관사>에는 불교계 3·1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진관사의 창건을 비롯해 변동하는 모습과 백초월스님과 진관스님 등의 독립운동 역사를 복원·계승하는 진관사의 현재 모습을 담았다.

이밖에 해인사 동화사 표충사 범어사 등에서 소장 보관하고 있는 승장, (도)총섭, 승통, 주지 등의 인신(印信)과 사명패(司命牌) 등의 유물을 수집하고 촬영해 그 결과를 수록한 <한국 호국불교 자료집7>은 오는 2월 배포 예정이다.

민순의 불교사회연구소 연구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올해도 불교계 항일운동의 성과 등을 다룬 <한국 호국불교의 재조명 8>과 <한국호국불교 자료집 8>을 비롯해 호국불교사찰총서 <해인사>, <법정사> 등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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