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살법회 정례화, 1인 1수행 생활화…“신행 혁신”
포살법회 정례화, 1인 1수행 생활화…“신행 혁신”
  • 엄태규 기자
  • 승인 2019.01.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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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포교‧신도단체 새해 사업 준비 ‘박차’
기해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 포교‧신도단체들은 포교 활성화와 불교의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사진은 중앙신도회 해맞이 산사순례 모습.

중앙신도회, 삼사순례로 시작
공공기관불자聯 잇따라 출범
포교사단, 지위와 역할 정립
수행‧봉사 중점 두는 공불련

희망찬 기해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 포교‧신도단체들은 새해 주요 사업들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불자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고 포교하는 데 진력하기 위해서다. 스스로의 수행을 점검하며 포교 활성화를 통해 한국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단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분주한 신년을 보내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기해년 해맞이 삼사순례로 새해를 시작하며 불교 발전을 위해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종산악회, 한의사불자연합회, 금융인불자연합회, 서울교통공사법우회,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전국교사불자연합회, 국민건강보험공단불자회, 국립공원관리공단불자회, 한국관광공사불자회 등 총 9개 단체의 회원 및 가족 100명이 참석해 사찰을 순례하며 새해 불자로서 서원을 세웠다.

해맞이로 새해를 시작한 중앙신도회는 2019년 직장직능 불교신행단체 조직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신행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불자들의 신행 활동 활성화를 위해 교구신도회와 공공기관 불자회, 지역 거점 사찰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직장직능 불교 신행단체 조직화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13곳이 참여하는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불자연합회가 공식 출범 예정이다.

원주에 이어 전북혁신도시, 나주혁신도시, 대전연구단지 등에서도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불자연합회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정평가사불자회 종단신도단체 등록과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운전기사불자연합회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각 교구 및 지역별로 운불련 조직구성 현황을 파악하는 사업도 펼친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행복바라미 캠페인 확대와 신도등록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도배가 운동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교구신도회와의 소통 강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사단은 △포교사의 종단 내 지위와 역할 정립 △조직 및 인적 역량 강화 △포교사단 운영의 시스템화를 운영 기조로 새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법과 포교에 대한 원력과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교사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종단관과 포교사 정체성 강화에 중점을 둔 교육과 분야별 연수 강화, 지역별 포살법회 정례화, 1인 1수행 덕목의 생활화, 교육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정비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교원 종책인 신행혁신운동에 동참해 새로운 신행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신행혁신운동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며, 지역별 신행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사회복지분야 포교활동 강화, 활동영역 개척 및 전문화를 통해 포교활동 분야도 확대할 예정이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는 새해 외국인 및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를 알리는 일에 집중한다. 지난 1월5일 정기총회에서 제11대 김성림 회장과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포교사라는 특성에 맞게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전하는 일에 매진할 방침이다. 외국인들이 단순히 사찰을 찾는 것을 넘어 한국불교 문화의 정수인 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시대를 맞아 결혼이주여성 및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신행활동 지원에도 비중을 두기로 했다. 특히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 불교국가 출신의 노동자들이 어려움 없이 신행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회를 적극 주선하고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언어와 피부색에 따라 차별받는 이주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힘을 쏟기로 했다. 회원들의 소통과 교류 강화를 통해 국제포교사회 활성화도 모색한다.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2019년 불자 공무원들의 신심 고취와 수행, 봉사, 화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2019년 신년법회를 시작으로 기해년을 출발한다. 공불련 회원들이 신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에도 상반기 합동 수계법회, 하반기 창립기념법회 등 정기적으로 회원들이 함께 만나 교류, 화합하는 장을 열 예정이다. 또 회원들의 신심 증장을 위한 오는 7~8월 해외불교 성지순례와 오는 12월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실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동국대에서 진행된 대불련 캠퍼스 포교 모습.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올해 ‘붓다, 마음을. 잇다, 인연을’을 모토로 예비 대학생인 새내기를 대상으로 포교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입생들이 불교문화와 대불련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예비 대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는 추진한다. 온라인 홍보와 함께 파라미타, 불교종립학교 등과 연계한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신입생들이 대불련 각 지회에 가입해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매년 학기초 신입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캠퍼스 포교 사업도 신경을 쓰고 있다. 대불련 소모임 불담기자단 소속 대학생 기자들이 제작한 신문인 <캠퍼스108>을 비롯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가 좋은 물품을 중심으로 포교 물품을 구성해 지회별 홍보 일정에 맞춰 전국 지회에 발송할 계획이다. SNS 시대를 맞아 대불련 홈페이지 개편 및 SNS 활성화에도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불련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다양한 정보, 지회 활동상 등을 공유해 학생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대불련 SNS도 지회와 지회, 중앙과 지회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불련 소모임 활성화를 위해 대불련 회원들과 일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불련 서울지부 연합수계법회, 신입 회원들을 위한 새내기 모임 등도 계획하고 있다.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2019년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강화와 명상을 활용한 행복프로그램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갈수록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불교 명상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인성교육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으며,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 역시 청소년 명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장에서 청소년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파라미타 대표 사업인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과 청소년 전국연합캠프 활동 역시 청소년 인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라미타 조직 정비와 포교사단과 대불련, 대불청, 동련 등 유관 단체와의 협력, 연계를 통해 파라미타의 활동 분야와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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