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에서 내려 본 통영 용화사. 전각들로 둘러싸여 있고 흙바닥은 마치 바둑판 같다. 어느 전각에서 시작해도 이 공간에 들어서면 몇 걸음 더 가든 덜 가든 누구나 법당에 도달할 수 있다. 각자 부처님을 만난 인연도 다르고 귀의까지의 여정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 공간에 들어서면 모두 함께 도반이다. 

[불교신문3460호/2019년1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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