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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갔어도 시조는 만인들 가슴에...”26일, 백수 정완영 시인 추모음악제 성황리 개최
백수문화기념사업회가 지난 26일 김천 백수문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백수 정완영 선생 추모제-겨울나무 음악회’.
백수 정완영선생 추모음악회에서 김천예고 학생들이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인은 갔어도 시조는 만인들 가슴에...”

우리나라 현대시조를 완성한 ‘시조문학의 큰 산맥’인 백수 정완영 시인(1919∼2016)을 기리는 음악회가 그의 고향인 김천에서 열렸다.

(사)백수문화기념사업회(이사장 정준화)는 지난 26일 김천 백수문학관 세미나실에서 ‘백수 정완영 선생 추모제-겨울나무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태원 김천대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아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 이날 음악회에서는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정완영 시인의 심오한 시 세계를 조명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애모’, ‘추풍령’, ‘청주에’ 등 백수 선생의 시를 노랫말로 만든 곡을 비롯해 ‘산유화’, ‘마중’, ‘산아’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등을 우명선 소프라노, 김민수 바리톤, 이태원 테너가 열창했다. 또한 김천출신 보컬 이해창 백민수 씨의 듀엣 무대와 최효진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 김천예고 국악전공 학생들의 가야금 4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무대에 펼쳐졌다.

정준화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서는 정완영 시인의 제자인 김경숙 씨가 정완영 시인의 시 ‘겨울이 오면’을 낭송해 동참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정준화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겨울나무 음악회는 백수문화 기념사업회와 김천시민이 같이 하는 올해 8월 백수탄생 100주년 문화 한마당을 위한 작은 사전 준비”라며 “백수선생 탄생 100주년을 김천 시민과 대한민국 시조시인들이 함께 기려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촐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독실한 불자였던 백수 정완영 시인은 1919년 경북 금릉군(현 김천시) 봉산면에서 출생, 1947년 동인지 <오동(梧桐)>을 펴냈으며, 1960년 <국제신보>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1966년 이호우 시인과 영남시조문학회를 창립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장(1992년)을 역임하는 등 2016년 별세하기 전까지 3000여 편의 시와 시조를 남겼다.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정 시인은 한국문학상, 김천시 문화상, 육당문학상, 만해시문학상, 육사문학상, 유심특별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살아생전인 2008년 자신의 문학업적을 기린 백수문학관이 김천 직지사 앞에 세워지기도 했다.

백수문화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음악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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