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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하면 발바닥 ‘찌릿찌릿’ 하시나요?health/ 족저근막염 예방법
우리가 가진 신체 부위 중 가장 하찮은 듯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발이다. 걸을 때마다 저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한번쯤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보자. 사진=건강의료 포털 코메디 닷컴.

발 디딜 때, 발등 구부릴 때
찌푸릴 만큼 아픔 느껴지면
발바닥 근막 손상 의심해야

충분한 다리 스트레칭, 워밍업
운동 후 휴식으로 피로 풀어야

법당에서 절을 하고 난 후 땅에 발을 디딜 때 ‘찌릿’하는 통증이 느껴지거나 걸을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면?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렸을 때 인상을 찌푸릴 만큼 통증이 느껴진다면? 걷기나 달리기 등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갑자기 발뒤꿈치가 심하게 아프거나 평소 발을 자주 절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한번쯤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바닥에 있는 끈과 같은 구조로 발아치와 탄력을 유지하는데 이 족저근막이 발바닥에 스프링 역할을 해 충격을 흡수하고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무리한 걷기 등으로 발바닥에 무리가 가게 되면 족저근막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근막의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생겨 발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발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변형 등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다.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신이 아닌 딱딱한 신발(쪼리, 샌달, 레인부츠 등)을 오래 착용한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당뇨, 관절염 환자에서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충격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40~50대 중년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 뼈 전내측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났을 때 등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족저근막염은 치료는 어렵지 않지만 한 번 발병하면 증상이 오래 갈 수 있는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 예방법은 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줄이는 것. 초기에는 무엇보다 휴식이 중요하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운동을 삼가고, 뒷굽이 적당하고 안창이 부드러운 신발 또는 밑창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종아리 및 다리의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고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근막의 피로를 막아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소염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통증이 아주 심할 경우 족저근막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지만 이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체외충격치료기(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를 이용하여 효과를 얻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족저근막염 환자는 이러한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된다. 그러나 오랜 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난치성인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좋아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장기간 방치 시 일상생활의 불편 초래는 물론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신체 부위 중 가장 하찮은 듯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발이다. 하물며 발가락에 티눈 하나만 있어도 신경이 쓰이는데 걸을 때마다 ‘찌릿찌릿’ 통증을 부르는 족저근막염은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발의 소중함을 모르고 함부로 대했다가 족저근막염에 걸려 발바닥이 갈라지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으로 고통받지 말고 틈나는 대로 관심을 가져주자.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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