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최고의 서점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김윤정 옮김/북콘

일본 독립서점의 전설로 불리는 ‘카우 북스(cow books)’를 설립한 마쓰우라 야타로의 자전적 에세이 <최저 최고의 서점>가 최근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고등학교를 중퇴 후 방랑 시대를 거쳐 책 관련 일에 종사하게 될 때까지, 그 시절 그를 채웠던 고민과 스스로를 어떻게 성장시켜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어떤 일에나 최고의 면만이 아니라 최저인 면이 있어 이 두 측면이 균형을 잡을 때 가장 올바른 형태가 된다”면서 “내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도 ‘최저이자 최고의 책’이며 그런 책을 소개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한다. 글, 책방, 인생도 ‘완벽’은 목표가 아니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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