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파땅중등학교 도서관 건립 MOU 체결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와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 열악한 환경에 처한 라오스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활동에 함께 나선다. 사진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로터스월드 이사 효진스님(오른쪽)과 조도성 백천문화재단 사무국장.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와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이 열악한 환경에 처한 라오스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활동에 함께 나선다.

로터스월드는 지난 18일 서울 사무국에서 '백천문화재단과 라오스 방비엥 파땅중등학교 도서관 건립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날 백천문화재단은 로터스월드에 도서관 건립 비용 18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 후원금은 파땅중등학교 도서관 건립비용과 도서 및 책장 등 기자재 구입비로 사용된다. 백천문화재단의 보시행을 바탕으로 로터스월드는 파땅중등학교 도서관 공사를 오는 2월에 시작해 7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두 단체가 한 마음으로 자비행을 실천할 파땅중등학교는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방비엥시 파땅마을에 위치해있다. 관광지로 급부상한 방비엥시엔 외부인 유입이 증가하면서 교육시설건립이 늘었지만, 산악지역인 파땅마을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소외돼 제대로 된 지원이 미비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라오스 파땅중등학교 전경. 최근 교실 증축을 진행했으나 학습능력개발을 위해 필요한 도서관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 6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파땅중등학교는 최근 교실 증축을 했으나 학습능력개발을 위해 필요한 도서관 시설이 전무해 로터스월드와 백천문화재단이 이같이 활동에 나선 것이다. 무엇보다 파땅초등학교엔 도서관 관리교육을 받은 교사 5명이 재직하고 있어 도서관 건립 이후에 관리운영 및 프로그램 진행 등 사후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가은 로터스월드 사업기획팀장은 “도서관 건립에만 머무르지 않고 체계적인 도서관리, 공간 활용 교육 등을 꾸준히 시행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파땅 중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천문화재단은 이번 파땅중등학교 지원 이외에도 캄보디아 돈엠초등학교(2011년), 라오스 덕캄초등학교(2015년), 미얀마 수따웅페이 초등학교(2017년)를 로터스월드를 통해 후원했으며, 지난해에는 미얀마 쭝글리 아타까꿰 공립학교에 정수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파땅중등학교 부지 내 도서관 건립 예정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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