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유마사, 3월부터 '제1회 유마사 선회' 개최

유마사 선학대학원에서 열린 월암스님 특별초청 '간화선의 수행방법' 강좌모습. 유마사는 오는 3월 산철을 맞아 제1회 유마사 선회를 갖는다.

오는 3월 동안거를 마치고 산철을 맞아 선(禪)의 실참과 교(敎)의 연찬을 아우르는 특별정진이 남도땅에서 펼쳐진다. 화순 유마사(주지 일장스님)가 오는 3월7일부터 4월5일까지 산철을 맞아 '제1회 유마사 선회'를 연다.

선회는 안거가 끝난 산철기간에도 실참을 병행하면서 교학 강의와 논강으로 선과 교를 닦는 한국불교의 오랜 전통으로 유마사 선회는 보조선사의 선교겸수 선풍을 계승한다. 계정혜 삼학을 기조로 진행하는 유마사 선회는 새벽과 저녁에 좌선정진, 낮에는 육조단경, 대승기신론, 계율과 수행 등의 강의를 펼친다.

이번 유마사 선회를 이끌 선주(교선사)는 월암스님(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이며, 스님은 지리산 벽송사에서 벽송선회를 열어 선풍 진작에 힘썼다.

유마사 선학대학원장 일장스님은 “근래들어 한국불교는 선교율의 융섭 그리고 수행과 교화가 함께 이뤄지는 행화(行化)의 가풍이 요구된다”며 “관념에 빠진 수행 풍토를 일신하는 계기가 되고자 유마사 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마사 선회는 비구, 비구니 50명을 1월25일부터 27일까지 방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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