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사찰서 특별 템플스테이 진행

기해년 설맞아 합동차례
신년인사와 전통놀이 체험
해맞이와 스님과 차담
천년 숲길 포행도 가능

불기 2663년 기해년 설을 맞아 전국 41개 사찰에서 ‘설맞이 템플스테이’<표 참조>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오는 2월 5일 설날을 전후로 전국 41개 사찰과 연계해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는 합동 차례,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신년인사인 통알(通謁), 만두 빚기와 떡국 먹기 등이 진행된다. 스님과의 차담, 타종 체험, 새해맞이 소원지 쓰기, 해맞이 등도 마련돼 있다.

서울 금선사는 ‘2019 설 연休 템플스테이’라는 주제로 숲 명상, 다담, 108배(자율) 등으로 설을 맞는다. 서울 화계사는 ‘북한산 새해맞이’로 타종 체험, 소금 만다라, 구름 전망대 해맞이 등을 진행한다.

경기권은 양평 용문사, 양주 육지장사, 화성 용주사, 용인 법륜사, 용인 화운사, 남양주 봉선사, 여주 신륵사, 강화 연등국제선원, 고양 중흥사, 가평 백련사가 설 템플스테이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용인 법륜사는 복조리와 유과 만들기, 윷놀이와 널뛰기 등의 전통놀이, 설날 합동 차례 등을 마련했다. 양주 육지장사는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나눠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며 건강을 챙기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좌훈 체험, 디톡스 체험, 온구체험(쑥, 옥), 108배, 보행명상, 선차 제공(단식형 참가자) 등이다.

강원권에서는 양양 낙산사, 인제 백담사, 동해 삼화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에서 설맞이 특별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제 백담사는 설날 합동 차례와 탑돌이, 요가형 108배를 준비하고 있고 동해 동화사는 통알의식과 동해바다 해맞이, 무릉계곡 트레킹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권에서는 하동 쌍계사, 밀양 표충사, 산청 문수암이 설맞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하고 있다.

밀양 표충사는 2월 한달 동안 상시적으로 진행하며 박물관 보물 이야기(스토리텔링 해설), 국궁, 소나무 숲 포행(다비장 체험), 새 희망 108배, 차담, 새벽별보기(자율), 예불, 우화루 소리명상, 금강폭포 포행, 떡메치기, 소원담기 탑돌이, 연 만들고 날리기,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북권에서는 성주 심원사, 김천 직지사, 경주 골굴사, 의성 고운사, 대구 동화사에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주 골굴사는 선무도와 국궁, 야외 트레킹, 승마 체험 등을 선보인다. 의성 고운사는 합동차례 지내기, 108배, 주지스님과 차담, 고운사 천년 숲길 포행, 서원 품고 고운사 세계 최초 법계도 돌기 등을 진행한다.

충남권에서는 공주 마곡사, 공주 갑사, 예산 수덕사, 서산 서광사, 부여 무량사가 설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충북권에서는 단양 미륵대흥사, 보은 법주사, 충주 석종사가 설을 맞아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남권에서는 해남 대흥사, 해남 미황사, 구례 화엄사, 영광 불갑사, 장성 백양사가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전북권에서는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 김제 금산사가 설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설날 특별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요한 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로 더욱 뜻깊은 기해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해년 설을 맞아 전국 사찰이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깊은 산속 설맞이 템플스테이’가 열리는 보은 법주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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