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이달의 환우’ 치료비 지원

생명나눔실천본부 지난 10일 부산 큰솔병원에서 뇌성마비 환아 이나리 양에게 1300만원을 전달했다.

불교계 유일 장기기증 희망등록기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가 지난 10일 부산 큰솔병원에서 뇌성마비 환아 이나리(6) 양에게 1300만원을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매달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이달의 환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익명의 봉은사 신도가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을 부탁하며 이뤄졌다.

치료비 지원 환아로 선정된 이 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운동, 감각, 언어, 인지 등 신체 기능 발달이 지연되면서 혼자 걷기 어려울 뿐 아니라 척추측만 등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있다. 좋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꾸준한 재활치료도 힘든 상황이다.

치료비 전달을 위해 이나리 양이 있는 부산 큰솔병원을 찾은 일면스님은 “상황이 어렵더라도 용기를 갖고 힘든 치료들을 이겨내길 바란다”며 “생명나눔실천본부 또한 아이의 밝은 웃음이 계속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혜광스님,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백현미 후원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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