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공공기관 불자연합회 창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월27일 오후7시 원주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불자연합회 출범을 앞두고 첫 행사로 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스님 초청 강연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원주지역 공공기관 불자연합회 창립 준비를 위한 간담회 모습. 사진=중앙신도회,

중앙신도회, 직장직능 조직화사업 일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3개 기관 참여
첫 사업으로 2월27일 혜민스님 초청강연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 불자들이 합심해 불자연합회 출범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불자연합회 창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월27일 오후7시 원주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불자연합회 출범을 앞두고 첫 행사로 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스님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불자연합회 출범은 중앙신도회가 실시하고 있는 직장직능단체 신도조직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침체되고 있는 직장직능 불자회를 활성화하고 개별적인 신행활동이 어려운 불자회원들의 신행을 돕기 위한 취지다.

불자연합회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림항공본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13곳이 참여할 계획이다.

불자연합회 출범을 위해 중앙신도회는 지난 12월 원주혁신도시에서 원주시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불자회원 30여 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고, 불자연합회 창립을 위한 창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심무경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 안무열 적십자혈액원 감사실장 등 지역 불자들이 의기투합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앞으로 불자연합회는 혜민스님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이후 연합회 출범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계종 포교원과 제4교구본사 월정사, 중앙신도회는 불자연합회가 안정적으로 신행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원주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전북혁신도시, 나주혁신도시, 대전연구단지 등에도 공공기관 불자연합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원주혁신도시의 경우 기존에 불자회 활동을 하고 있는 기관들도 원주이전으로 활동이 위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종단의 종책반영을 위해서도 소통이 필요한 기관인데 정기법회나 신행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종단적 차원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원주를 시작으로 전북, 나주혁신도시에 이어 주요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직능 단체들을 사찰과 연계해 나감으로써 친불교성향의 직원들을 불자로, 이후 신도로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무열 불자연합회 창립추진위 공동대표도 “혁신도시 특성상 불자들이 한 곳에 모이기 어려운 여건이다. 각 기관별 불자회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 몇몇 이들이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고 포교원과 중앙신도회의 지원으로 불자연합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불자연합회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활성화되길 바란다. 앞으로 꾸준히 지역 사찰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법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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