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 견성암 선덕 덕림당(德林堂) 수연(修蓮)스님<사진>이 지난 9일 오전8시15분 견성암 동선당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92세, 법납 81세.

1927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한 수연스님은 1938년 성오스님을 은사로 견성암 법기문중으로 출가해 1940년 수덕사에서 벽초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52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1940년부터 평생을 견성암과 윤필암 등 전국 선원에서 정진했으며 부산 보명사 포교당 주지와 서울 대덕암과 수덕사 견성암 선원장을 역임했다. 또 수연스님은 만공스님이 1942년부터 간월암에서 민족해방과 자주독립을 염원하며 바깥출입을 삼가하고 지극정성으로 천일기도를 드릴 때 덕숭총림 제3대 방장 원담스님과 함께 시봉을 하기도 했다.

수연스님의 법구는 수덕사 견성암에 모셔져 있으며 영결식과 다비는 11일 오전9시 견성암과 수덕사 연화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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