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행복바자회를 열었다.

진정한 수행자가 되기 위해 승가대학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학인 스님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동학사승가대학은 지난 8일 경내 향적당에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행복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에는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과 동학사화엄승가대학원장 일초스님, 동학사승가대학장 명선스님, 동학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부현스님도 동참해 학인 스님들을 격려했다.

이날 바자회에 나온 물건은 사중의 어른 스님들과 학인 스님들이 선물을 받아 소장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것들로 불교용품과 족자, 모자, 목도리, 차, 머그잔, 요가매트, 펜, 수첩 등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됐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450만원은 불교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주 금강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 9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은 “학인들이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바자회를 열고 있다”며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런 마음을 낸다는 것이 대견스럽고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해서 훌륭한 수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학사승가대학은 15일에는 강설전에서 종강 책거리를 하며 학인스님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서예와 사군자 작품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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