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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림

바림

우종영 지음/ 자연과생태

나무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온 1세대 나무의사 우종영 씨가 풍부한 경험과 지식과 특유의 식물 감성을 바탕으로 쓴 인문과학 에세이 <바림>을 최근 펴냈다. ‘바림’이란 그림을 그릴 때 물을 바르고 마르기에 앞서 물감을 먹인 붓을 대어, 번지면서 흐릿하고 깊이 있는 색이 살아나도록 하는 일을 가리킨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문득문득 깨우친 것들을 차곡차곡 적어 두었다가 바림질하듯 부드럽게 세상을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싶은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또한 그의 깊은 나무 사랑과 연민이 묻어나는 통찰은 사람들의 무관심이 저질러 온 비윤리 상황을 고스란히 비추고, 예비 나무의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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