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소외 이웃 위한 보시행 ‘훈훈’
염경엽 감독, 소외 이웃 위한 보시행 ‘훈훈’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12.2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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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이웃을돕는사람들에 1억원 쾌척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왼쪽)이 12월27일 서울 수국사 경내 교육관에서 기금 전달식을 갖고 사단법인 이웃을돕는사람들(이사장 호산스님, 오른쪽)에 1억원을 쾌척했다.

독실한 불자로 알려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보시행을 베풀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12월27일) 오후 서울 수국사 경내 교육관에서 전달식을 갖고 사단법인 이웃을돕는사람들(이사장 호산스님, 수국사 주지)에 이웃사랑 기부금 1억원을 쾌척했다. 이 기금은 이웃을돕는사람들이 진행 중인 ‘독거 어르신 도시락 나눔 사업’과 ‘저소득 가정 아동 방과 후 교실’ 지원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평소에 친분이 깊은 호산스님과 염 감독은 이날 전달식에서도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호산스님(오른쪽)과 염경엽 감독의 모습.

전달식에서 염 감독은 “그간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의미로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싶었는데 그러던 중 호산스님이 소임을 맡고 있는 ‘이웃을돕는사람들’을 알게 됐다”며 “혼자 하는 것보단 여럿이 함께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호산스님과 의논 후 기금을 쾌척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크지 않은 돈이지만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소회를 전한 염 감독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금활동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평소에 친분이 깊은 호산스님과 염 감독은 이날 전달식에서도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3년 팀 성적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염 감독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사를 찾아 심신의 안정을 취했는데, 당시 용문사 주지였던 호산스님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넨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이후에도 염 감독은 호산스님을 ‘멘토’로 의지하고, 호산스님도 염 감독의 경기를 응원하며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단법인 이웃을돕는사람들 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이웃을돕는사람들 이사장 호산스님은 “염 감독이 기금 전달과 함께 이웃을돕는사람들 이사 소임도 수락해줬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보시를 베풀어줘 고맙고 어느 때보다 마음이 뿌듯하다”며 “염 감독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잘 받아서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산스님은 “염 감독은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사찰을 찾아 신행활동을 하고 남 몰래 기부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심 깊은 염 감독이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건넸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웃을돕는사람들 이사인 진각스님(중앙종회의원), 성화스님(서울 장안사 주지)을 비롯해 수국사신도회 임원 등이 함께했다.

기금 전달식 참석 대중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한편 이웃을돕는사람들은 지난 1991년 창립됐으며 올해부터 호산스님이 이사장 소임을 맡고 있다.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희망 만들기’ 방과 후 교실 운영 △독거 어르신 등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 사업 △스노보드 꿈나무를 양성하는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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