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시민들에게 팥죽을 배식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금년에도 서울 시민들과 동지 팥죽을 나누며 훈훈한 연말을 선사했다.

종단협은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오늘(12월21일) 서울 인사동 입구에서 ‘세시풍속,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0인분의 팥죽이 준비됐으며 종단협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따끈한 팥죽을 전하며 온정을 베풀었다. 팥죽과 함께 양말과 염주를 복주머니에 담아 손에 들려주기도 했다. 신년 달력도 배포했다.

이번 행사에는 종단협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국회 정각회장 강창일 의원, 윤종원 청와대 불자회장 등 주요 종단 대표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직접 팥죽을 배식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국민들과 함께 동지의 상징인 팥죽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며 “기해년 새해에도 모두가 건강하고 화목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종단협은 이날 인사동 뿐만 아니라 시청앞 광장, 노량진역에서도 팥죽을 선물했다. 전국 100여 개 사찰에서도 팥죽 나누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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