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대나무 숲 사이를 비집고 자라난다. 대나무 입장에선 짜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소나무는 척박한 이곳에 뿌리를 내린 죄밖에 없다고 항변할 만하다. 모두가 귀중한 생명이다. 공존의 시작은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데서 출발한다. 

[불교신문3450호/2018년12월19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