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공주시에 자비의 쌀 10kg 500포를 기탁했다.

공주 마곡사가 연말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의 쌀을 전달해 추운 겨울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마곡사는 지난 14일 주지 원경스님과 기획국장 법두스님, 공주노인복지관장 지웅스님, 최병권 마곡사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회 임원들이 공주시청을 방문해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자비의 쌀 10kg 500포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자비의 쌀은 사찰과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껏 모은 것으로 공주시 16개 읍면에 골고루 나눠줬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날씨가 추워지면 어려운 사람들은 몸도 마음도 움츠려들면서 더욱더 힘든 나날을 보낸다”며 “연말을 맞아 저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섭 공주시장은 “세계문화유산이 된 천년고찰 마곡사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나눔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쌀을 지역의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마곡사는 추위와 싸우며 어렵게 겨울을 나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오는 27일에는 연탄 1만장을 공주시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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