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템플스테이 54곳 사찰서 진행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54계 사찰과 연계해 ‘2019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사진은 속초 신흥사가 2015년 연말에 진행한 새해맞이 템플스테이 모습.

     소원등 컵등 만들며 소원발원
     동해바다 일출 보며 새해다짐
     토함산서 일출보고 떡국공양   
     산사서 커피향으로 새해 맞고
     북한산 산행하며 한 해 ‘시작’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 개띠해를 보내고 희망에 찬 불기2563년(2019) 기해년(己亥年) 돼지해를 맞이하기 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전국 54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함께 오는 31일부터 1월1일까지 ‘2019 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동해 삼화사(주지 임법스님)는 ‘2019년 삼화사 동해바다 일출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2018년 한해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위한 송년법회와 소원등 만들기, 소원지 작성, 탑돌이와 타종식, 무릉계곡 포행, 동해바다 해돋이 등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커피가 유명한 강릉 보현사(주지 승원스님)는 ‘보현사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커피콩을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핸드 드립 체험과 새해맞이 소원지 쓰기, 연꽃등 만들어 불 밝히기, 새해맞이 타종식, 108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주 불국사(주지 종우스님)는 ‘2019 토함산 석굴암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마련해 불국사의 다양한 문화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과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등 불교사물(四物)소리를 들으며 명상하기, 새해 소원을 담은 LED연등 만들기, 타종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새해 첫날에는 토함산 해맞이와 석굴암에서 떡국공양을 한다.

 멀리 이동하기 힘들다면 서울 도심 속에서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 금선사(주지 법안스님)는 ‘2019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2018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타종체험 행사와 새로운 꿈을 향한 108배, 촛불명상과 다함께 즐기는 윷놀이를 준비했다. 더불어 2019년 새해에는 일출 맞이 북한산 사모바위 산행이 있다. 가까운 도심산사에서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계획을 세우는 것도 의미있어 보인다. 

 양평 용문사(주지 도일스님)는 ‘2019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컵등 밝히기,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되새겨보는 희망경매, 아이들과 함께 보는 영화관람, 해맞이, 다 같이 차담하기, 소원 단주 만들기, 은행잎 소원지 쓰기, 떡국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서울지역의 경국사, 조계사, 화계사와 경기도 지역의 광명 금강정사, 가평 대원사, 가평 백련사, 용인 법륜사, 용인 화운사, 남양주 봉선사, 수원 수원사, 고양 중흥사, 고양 흥국사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인천지역의 강화 연등국제선원, 강화 전등사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강원지역의 속초 신흥사, 인제 백담사, 평창 월정사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또 충청지역의 보은 법주사, 단양 미륵대흥사, 영동 반야사, 공주 갑사, 공주 마곡사, 서산 서광사, 예산 수덕사, 당진 영랑사, 논산 지장정사, 세종 영평사와 전라도 지역의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 해남 대흥사, 영암 도갑사, 영광 불갑사, 화순 쌍봉사, 순천 송광사, 완도 신흥사, 구례 화엄사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가 준비돼 있다.

 이와함께 경상도 지역의 하동 쌍계사. 경주 골굴사, 성주 자비선사, 성주 심원사, 영천 은해사, 김천 직지사, 산청 문수암, 창원 성주사, 고성 옥천사, 밀양 표충사, 합천 해인사와 부산지역의 홍법사, 대구지역의 동화사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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