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총 1억250만원 학비 지원

장학승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장학위원장 보광스님.

총 21명의 종단 장학승이 올해 새로 선발됐다. 국내외 대학에서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 스님들은 해당과정 학비 전액을 종단으로부터 지원받아 공부할 수 있다.

조계종 장학위원장 보광스님(동국대학교 총장)은 2019학년도 종단 장학승 선발 결과를 오늘(12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해외 2명, 국내 14명, 사찰승가대학원 5명 등 총 21명이다(비구 5명, 비구니 16명). 신규 장학승 지원금액은 해외의 경우 연간 2000만원, 국내 연간 7250만원, 사찰승가대학원 연간 1000만원으로 연간 총 1억250만원이다.

개인당 적게는 5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학비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2019학년도 종단의 장학사업은 이전 연도에 선정된 장학승을 포함해 총 2억8050만원 규모로 운영된다. 장학위원장 보광스님은 “종단 장학승 제도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추천하는 우수학생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해외연구기관에서 순조롭게 학위과정을 마치는 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불교학의 내실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재 발굴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종단 장학승 제도는 2011년 신설됐으며 지금까지 총 107명의 스님들이 12억2745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