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15명 동참…재소자 가족에 장학금도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은 지난 6일 전남 장흥교도소 대강당에서 수용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스님)은 지난 6일 전남 장흥교도소 대강당에서 수용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조계총림 송광사를 비롯해 장흥 보림사, 광주 지장암, 해남 미륵사,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 등 지역 사찰과 포교사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수계법회는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을 증명법사로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 장흥 보림사 주지 일선스님이 수계 법사로 나섰으며, 법회에 참가한 재소자 100여 명 가운데 15명이 계를 받고 불자로서의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수계법회와 함께 교정교화전법단은 장흥교도소 재소자 가족을 위한 장학금 150만원과 영치금 등을 전달했으며, 전체 수용자 600명을 위한 떡 공양도 같이 진행했다.

보림사 주지 일선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이 어려움을 떨치고 큰 대도를 이루었듯 지금의 어려움이 여러분 삶의 큰 원동력이 될 수도 있으며 그것은 불자로서 발심하여 변화했을 때 이뤄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은 “사회의 대표적 소외지역인 수용자들에게도 자비 손길이 많이 전해져서 그들도 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줄 필요가 있다”며 “그들이 불자로서 바로 설 수 있다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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